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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우리나라 방방곡곡

[여수 맛집] 당머리첫집 횟집 / 붕장어 샤브샤브 / 새조개 샤브샤브

by .sY.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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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당머리첫집 횟집
붕장어 + 새조개 샤브샤브(feat. 산낙지, 물갓김치)


여수의 마지막 식사는 뭘할까 고민하다가
여수 가면 꼭 먹어야되는 하모 샤브샤브를 먹기로했다.
근데 하모는 4월 말에 나온다는 글을 본것같아 맛집이라는 가게 세군데를 찾아 전화해보니
두군데는 안한다하고, 한곳은 하모 샤브샤브를 판다는 것!


아직 하모 철이 아닌데도 먹을 수 있다? 아마도
맛은 덜할 것 같아서 패스하기로 함.
심지어 하모는 양식이 불가한 어종이란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였는데 역시 잘 알아보고 가야한다.
(당머리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12월에 잡은 하모를
여태껏 살려둔 것을 사용하는거라고.. 그래서 맛이 안좋다고한다)



그래서 찾은곳이 로컬들이 많이 간다는 당머리였는데
소문이 많이나서 외지인들이 더 많은 느낌 ㅎ


이른 저녁타임이어서 한적했다.


반찬들이 차려지고


물갓김치는 처음본다! 새콤 상큼한 입맛이 훅 도는 맛이다.

넘 맛있는 물갓김치


저 해초도 맛있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잘 섞어서 쌈장을 넣어먹는다.


진한 육수도 나온다. 팔팔 끓기를 기다리며
반찬들을 하나씩 맛보는 중


이건 낙지 호롱이 ㅎㅎ 처음 들어보는 귀여운 이름이다
저기 발라져있는 단짠 소스 맛있다


평소에 없어서 못먹는 굴전..!
칼칼한 고추와의 조화가 일품이다. 반찬중에 얘가 젤 맛났다 ㅎㅎ



드뎌 나왔다. 붕장어와 새조개!
둘다 첨보는 애들 ㅎㅎ 새조개가 저렇게 큰 조개였구나? 양이 어마어마하다.


이제 육수가 보글보글 끓는다.
사장님이 맛있게 먹는법을 아주 자세히 알려주신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붕장어는 30초 데치면 딱 먹기 좋은 식감이되고
깻잎도 살짝 데쳐서 생마늘과 쌈장을 넣어서 싸먹는다.

사장님께서 먹는 방법 열심히 설명중.. ㅎㅎ


나는 마늘을 못먹어서 대신 팽이버섯을 넣어주심



새조개는 8초 데치고
살짝 데친 배추에 살짝 데친 시금치를 초고추장과 싸먹는다.


한입 가득 입에넣으면 소스와 재료들이 섞여 풍미를 돋군다. 깔끔하면서 단백한 맛이다.
붕장어는 입에서 살살 녹고 새조개는 쫄깃쫄깃~


전투적으로 먹고있는데
화룡점정으로 아주 실한 산낙지를 가져오신다.


이건 그냥 몸보신 요리다.
오늘은 몸보신 제대로 하는 날 ㅋㅋ


붕장어 새조개 및 야채도 다 데쳐먹고 남은 모습 ㅎ
단호박을 못먹을 정도로 배가 불렀다.


배 터지도록 먹었지만 속이 아주 편했다.
요즘 다시 목구멍이 써서 먹을때마다 만족스럽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아주 잘 먹었다는..

사장님이 출산하고 애기 키우려면 못돌아다닐테니 2~3년 후에 보자며 ㅋㅋㅋ 그렇게 몇년 후를 기약하며 나왔다.




마지막으로 가게 바로 앞 펼쳐진 바다 풍경 찰칵!
오랜만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하모 샤브샤브 대신 붕장어 샤브샤브 먹은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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