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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한살림 면생리대 첫구매 사용기

by .sY.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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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그날.
그날은 여자들에게 결코 피할 수 없는 날이다.

그저 빨리 후딱 지나가바리길 바랄 뿐, 좀 더 쾌적하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아볼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그래서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항상 그랬듯이 일반 마트 생리대를 사용했었다. 좋은느낌, 화이트, 한방생리대 등..

나름 시중에 나와있는 브랜드 중에 좋아보이는 것들로 구매했다.


그리고 2017년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소동으로
적잖은 충격을 먹고나서
주변 추천으로 순면 100%에 완전무염소표백의 유해한 물질이 없다는(덜한) 나트라케어로 바꿨다.

나트라케어는 화이트, 좋은느낌 보다 사용감이 좋은건 맞지만
접착면부분의 비닐성분때문에 통풍면에서는 똑같이 별로였다.

내겐 통풍이 관건! 아주 매우 중요하다.

 

 

 

여기까진 생리대에 무감각하고 별 관심없었던 내 모습이었다.
몸이 아파야 약을 찾고 병원에 가는 것 처럼
내 몸에도 요새 이상신호가 느껴져 비로소 생리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나에게 나타난 증상은?

 

엉덩이쪽에 땀띠가 생기고 헐어버리는 증상.

심하면 생리대 사용 하루만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내가 바쁠땐 화장실 한번 못간채로 6시간이상 꼬박 앉아서 일할때도 있는데, 심지어 그날 늦게까지 야근이라도 하게되면 아주 기분도 뭐도 최악이다..ㅎ

그런 날엔 아래가 헐어버리고 엉덩이엔 땀띠가 바로 생긴다.

 

해가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당장 방법을 찾아보았다.

 

정답은 면 생리대.

 

요거 사실 몇년 전부터 알고있었다.. 면 생리대가 좋다는거.
다만 세탁이 번거로운 것 같아 한눈으로 보고 흘렸던 것~

 

마침 일주일 전에 한살림에 가입도 한 상태이고 한살림에서 만드는 생리대가 좋다하여..
팔랑귀로 바로 구매하기로 했다. (한살림꺼 다 써보고싶음)

 

 


한살림 면생리대 특징 (홈페이지 퍼옴)

 

특징

ㆍ 수작업으로 만든 면생리대로 무표백, 무형광물질 면 원단과 무형광물질 재봉사를 사용해 만듬
ㆍ 100% 순면으로 만들어 형광증백제 등 각종 화학 성분으로부터 안전함
ㆍ 생리대 내부에 방수천을 넣지 않아 통풍이 잘 되며 삶아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음
ㆍ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자연과 환경에 주는 부담이 적다

원재료

표지 : 면직물(생지융/국산) 2겹
흡수층 : 면직물(생지융/국산) 4겹
겉표지 : 면직물(옥스퍼드/국산)1겹
단추 : 니켈(국산)
재봉사 : 면사(국산)

 

성분도 무해하고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니, 무엇보다 100% 순면이고 접착면에 들어가는 비닐도 없다.

 

 

 

한살림 면생리대 종류

 

 

 

 

면생리대 종류는 총 3개다. 일반, 대형 그리고 라이너

 

 

 

 

 

다 필요한 사이즈네^^ 3종류 다 두개씩 구매해주고.
면생리대 속지랑, 방수파우치는 사는걸 깜박해서 나중에 한살림 매장가서 직접 살 계획이다.

 

 

 

 

 

 

속지와 방수파우치

 

 

 

 

 

 

드디어 도착~

 

 

 

일반형, 대형, 오바나이트

 

 

 

 

종이박스로 포장이 되어있고 구멍사이로 패턴이 보인다.
패턴은 선택불가, 랜덤으로 발송된다.

 

 

 

종이박스 개봉~

 

 

 

 

 

사이즈

 

길이는 일반 생리대보다 앞뒤로 더 길쭉하다.

기본적으로 대형을 쓰면 될 것 같다. 양이 많다면 속지를 한개 더 넣으면 된다.

양이 아주 많은 날엔 오버나이트에 속지 두개를 사용하면 된다.

면생리대 좋은 점은 일회용이 아니기때문에 중형, 대형을 구분하는 의미가 없어보인다. 가격차이 이런거 신경 안써도 되니까.

아래는 사이즈 비교사진이다.

 

일반형(라이너), 대형, 오버나이트 순서

 

 

 

한살림 면생리대 사이즈 비교

 

 

 

 

화려한 무늬는 선택불가, 랜덤발송이다.

 

 

 

화려한 뒷면 꽃무늬 패턴들

 

 

 

 

 

 

착용 후기

 

착용감은 똑같이 면 옷을 입은 느낌이다.

일회용 생리대에 있는 폴리에틸렌이나 부직포 성분이 없으니 까끌한 느낌 없이 촉감이 훨씬좋다.

촉감이 부드러운 점이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그리고 9시 반까지 야근을 했는데
아! 다르다. 민감한 그곳의 따가움도 없었다.
땀띠증상도 없었다. 신기하다.
통풍을 막는 비닐소재가 없어서 그런건가.

이래서 면생리대 면생리대 하나보다.

 

 

혹시 새지않을까?

 

오늘 두번째로 착용했는데, 바지에 살짝 새어나온..
속지 위치를 잘잡아줘야하는데, 뒤쪽으로 속지가 살짝 밀렸거나 접혔었나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얇은 앞쪽은 그만 새어나오고 말았다.

이 부분은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면서 보완될 부분임으로 마이너스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기본 속지가 하나 들어있는데, 사이즈는 딱 맞게 제작되었으나

뒤로 살짝밀리면 얇은부분 사이로 자칫 새어나올 수도 있다.
정말 5mm이내의 갭이라서 잘 조절하면 문제 없을 것 같다.

아니면 하나 더 사서 두개를 최대한 앞뒤로 길게 자리잡아 포개어놓아야겠다.
근데 속지가 꽤 두꺼워서 2개 넣으면 아래가 묵직한 기분이 들것 같다. (사실 아직 안해봄)

 

 

 

세탁 방법

 

착용한 면생리대는 바로 찬물에 담궈놓고 몇시간 뒤에 확인해보면 핏물이 빠져있다.
뜨거운 물에 담구면 피가 굳어서 덩어리져서 안빠진다.

 

10% 정도는 핏자국이 남아있을 수 있는데, 그건 손으로 비벼빨면 금방 사라진다.

나는 천연비누로 비벼 빨았다.

문질문질하면 어느새 핏자국이 사라지는 마법을 볼 수 있다.

 

 

 

과탄산소다는 오래 묻혀두지 말 것!

 

나는 뭣 모르고 과탄산소다 물에 8시간 이상 담궈뒀는데, 가루가 많이 몰려있던 부분이 하얗게 표백이 되어버렸다;;

 

그냥 찬물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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