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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 has come
일상이야기

장지공원 / 비오는날의 산책

by .sY. 2020.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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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내린다.
우리는 외출을 취소하고 집에서 쉬기로했다.
브런치는 나중에 먹으면되니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집정리도 하고
OCN 영화채널 틀어놓고 뒹굴뒹굴 토르 시리즈도 다 봤다. 오빠는 게임 삼매경..


그렇게 아주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보내고
이른 저녁을 먹고나서 집근처 산책을 나갔다.

문정동 신혼집으로 이사온 후 일년동안
한번도 안가본 장지공원 산책길~


아파트쪽에서 장지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장지공원은 오솔길 정도의 규모로,
아늑하면서도 주위에 나무가 무성해서 아주 고요하다.
운치있다- 마치 이곳에 우리 둘밖에 없는 느낌이든다.

부슬부슬 빗소리를 들으며 피어나는 이야기꽃~
무슨얘기를 그리 했는진 기억이 안난다-.-


꽃잎이 바닥에 촉촉히 젖어있다


산책길은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져있다.
우리가 산책한 곳은 시영아파트 쪽 일부였고
장지역쪽은 좀 더 공원답게(?) 정비되어 있다.

이쪽은 끝쪽이라서 좀더 풀이 무성하다.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공원에 사람도 없었다.


가로등이 몇개 안보이는걸 봐서는
저녁 어두울때 이쪽 산책은 불가능할 것 같다.
사람도 잘 없어서 으스스한게 귀신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ㅎ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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