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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독일여행

[독일겨울여행] 퓌센 기차여행(1) - 뮌헨에서 퓌센으로 가는 길

by .sY.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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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인 오늘부터 본격적인 일정 시작!

오늘은 바로 퓌센 가는 날!

시차때문에 새벽 4시쯤 다시 잠이 들어 6:45 기상했다. 원래 호텔 앞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고가는 계획이었는데, 조금 꾸물대니 시간이 금방가서 바로 뮌헨 중앙역으로 갔다.

뮌헨에서 중앙역은 모든 교통이 집중되는 요지이다. 아마 여행을 가셨던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어디로 이동하건간에 중앙역은 꼭 거쳐야하는 곳이다.

역의 구조 및 무슨 가게가 있는지, 어떻게 가는지 잘 기억해두면 여행 내내 편리하다.

우린 마지막 날에는 중앙역으로 통하는 골목길까지 외울정도였다...

 

 

 

 

퓌센으로 가는 기차표 구매하기

 

 

뮌헨 중앙역에서 퓌센역까지는 2시간 3분 걸린다.

반드시 새벽출발 해야하는게 아니라면 9시 이후 사용 가능한 바이에른 티켓(Bayern-Ticket)을 구매하면 좀더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

 

 

바이에른 티켓(Bayern-Ticket)이란?

최대 5명의 어른까지 구매할 수 있는 티켓으로 Bavaria 지역 내 모든 regional train을 하루동안 무제한 탈 수 있는 티켓이다.

대신 급행은 못타고 도시마다 들르는 조금은 느린 열차라고 보면 된다. 2nd Class만 이용 가능하다.

 

탑승 가능한 기차

RB, RE, IRE, ALX, S-Bahn, BOB (Bayerische Oberlandbahn), M (Meridian), BRB und BLB

 

탑승 불가능한 기차

급행기차-IC, EC, ICE, D, RJ, TGV, 야간기차-CNL, EN

 

이용 가능한 다른 대중교통

U-Bahn, S-Bahn, 뮌헨과 바바리안 지역 내 모든 트램과 버스

 

*특이사항1 - 어른(부모,조부모) 1명은 15세 이하 자녀 또는 손주를 명수에 상관없이 포함시킬 수 있다.

바이에른 티켓은 가족 여행에 최고인 듯..

*특이사항2 - 오스트리아 소도시 Salzburg, Kufstein, Reutte와 독일 서남부에 있는 Ulm도 공짜로 다녀올 수 있다..!

 

유효한 시간

월-금: 오전 9시 개통 ~ 새벽3시 (18시간)

토,일,공휴일: 자정부터 새벽3시 (27시간)

 

가격

1명에 한해 26유로
2명에 한해 34유로
3명에 한해 42유로
4명에 한해 50유로
5명에 한해 58유로 (1사람에 8유로 추가)

 

구매장소

대부분 기차역 또는 지하철역에서 구매 가능하다. 우리는 뮌헨 중앙역 Tourist Information Center 에서 구매했다.

그 이유는 아래에..

 

 

 

바이에른 티켓 개시 시간에 최대한 맞춘 기차 시간은 오전 8:53 였다.

9시 전에 해당되는 역만 따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기계에서 사려면 번거롭고 힘들것 같아 가능성 여부도 물어볼 겸 인포메이션 센터로 갔다.

인포 직원이 친절하게 구간 티켓을 따로 발급해줬고 Kaufbeuren 역에서 바로 다음기차로 갈아타라고 자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었다.

역시 초행길엔 무엇이든 물어봐야하는 법..! 밑져야 본전이란 맘으로말이다..

 

오전 9시부터 개시 가능한 바이에른 티켓

 

 

 

퓌센가는 열차 타기

 

 

열차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샌드위치를 사먹고 플랫폼 28로 갔다. 아직 출발 20분 전이라 사람이 많이 없다.

 

우린 중간에 blue box 펀칭기계를 찾는다고 10분정도 까먹었는데, 이 펀칭기계가 정말 잘 안보였다.

샌드위치 먹고있는 아가씨한테 물어봤더니 심지어 자기는 펀칭기계 여기서 못봤단다.-.-

 

우리 이거 찍어야되는데.. 하며 청소부아줌마가 알려준 곳으로 가보니 기계가 고장나있었다는.. 불이 안들어와있었다.

다행히 반대편에 불 들어온 블루박스가 하나 더 있었다.

 

 

작은 파란 박스. 펀칭하면 오늘 날짜가 입력된다.

 

 

구간 티켓을 펀칭 해주고 플랫폼 28(Gleis 28)로 이동한다.

아래 지도의 우측 구석 빨간점있는 부분에 위치해있다.

 

뮌헨 중앙역 플랫폼 지도

 

이 길로 쭉 끝까지 걸어가면 저 끝에 28 플랫폼이 등장한다.

 

드디어 기차에 올라탔다. 퓌센으로 가는 한국인들이 꽤 보인다.

 

기차에 식판이 있다.

 

의자에 식판이 있어서 사람들이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사와서 기차에서 먹는다.

53분 정확한 시간에 기차가 출발한다.

 

 

 

퓌센 가는 기차 밖 풍경

 

 

달리는 기차 창밖의 풍경

 

 

중간중간 눈이 쌓여있다.
빨간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한시간 정도 가서 그자리에서 다음기차로 갈아타고
다시 시골길을 구불구불 간다.

 

퓌센 가는 길
한적하얀 눈으로 덮힌 시골마을
말이랑 산책.. 여유롭다.

 

바깥 풍경 감상에 2시간 3분이 훌쩍 지나갔다.

이제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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