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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임신 6주2일] 심장소리 듣는 날

by .sY.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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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되어 다시 병원에 방문했다.

요 몇일동안 회사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피곤했다.

그리고 이상하게 기분도 별로 안좋았고 꿈자리도 뒤숭숭했다.

 

병원 가는 길이 전에처럼 가볍진 않았다.

 

초음파를 보는데, 다행이 깜빡깜빡거리면서 심장뛰는게 보였다.

 

 

 

 

 

 

 

그런데 6주 주수에는 심박수가 최소 100bpm 이상이어야하는데 74bpm밖에 안나온다고한다.

이 경우, 50프로 유산 가능성을 염두해둬야한다고 한다.

 

 

이상하게 놀라지도 않았다. 안좋을것같은 예감이 이미 들었기때문이겠지

이런 경우 산모가 할 수 있는건 없다고한다. 그저 염색체의 문제로 건강하게 크지 못한거라고.

일주일 뒤 다시 초음파를 보자고 하셨지만 기적이란게 일어날 수 있을까?

헛된 희망이 될까봐 생각조차 하기싫다. 기대하기 싫다.

 

 

 

집에 돌아오면서 그간 스트레스 받았던게 떠오른다. 그래도 내탓, 남탓은 하지말자고 되새겼다.

그리고 업무처리할 것들이 쌓여있어서 정신없이 운전했다.

 

 

 

 

 

 

영문사이트에서 찾아본결과 임신 6주에

- 태아 크기가 평균보다 작고 심박수도 100bpm 이하면 18명 중에 14명이 유산하고

- 태아 크기는 평균이면서 심박수가 100bpm 이하면 18명 중에 2명이 유산한다고 한다.

 

심박수에 관한 통계는 아주 많다.

여기선 80 이하는 100프로 가망없다고 나온다.

 

 

나의 경우 태아크기도 작고, 심박수도 느린걸 보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앞으로 일주일은 바쁘게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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