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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 has come
여행이야기/아시아

마카오 하우스오브댄싱 관람 후기

by .sY.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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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아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그랜드엠퍼러 호텔옆에 있는 씨티오브드림스 행 무료셔틀을 타러 출발했다.
5분도 채 안걸리는 위치에 있었다.
리스보아가 위치 하나는 기가 막힌듯~

지금 홍콩날씨는 32도쯤?
분명 강수확률 60%였는데 전혀~
햇빛 쨍쨍~ 하다.
양산 없었으면 곰돌이가 너무 힘들어했을 것 같다.

그랜드 엠퍼러 호텔 옆에 무료셔틀 정류장이 있다.

셔틀을 기다리는 줄


사람이 꽤 있어 버스 두 대를 보내고나서야 올라타고..
버스만 타면 졸음이 쏟아지네?
눈을 뜨니 다왔단다.

컨펌메일에 티켓교환하기 1시간 전에 오라고해서 서둘러왔더니, 아직 3시 45분 밖에 안됐다.
그래서 그런지 한산했다.

골든릴 티켓까지 수령한 후 이제 남은 시간을 즐기러 카지노로~
무려 공짜였던 골든릴은 결국 못탔지만
카지노를 신나게 즐겼다.
카지노 후기는 나중에 쓰기로하고,

건물 안은 에어컨이 빵빵해서
오히려 추웠다.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나같은 분들은
반드시 위에 걸칠 가디건을 준비하시기 바란다.

이제 시간이 다되어 공연을 보러 가는데
팝콘냄새가 솔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리도 줄을 서고~

팝콘과 음료 및 핫도그 등을 판다.

팝콘2 음료2 세트가 85달러 정도 했던 것 같다. mop : hkd 비율이 1:1 이다.


드디어 자리에 착석!

공연 시작 전 찰칵

팝콘도 찰칵. 짭짤한 팝콘을 좋아하는데
여기껀 달달하다. 그렇다고 카라멜팝콘 처럼 많이 달지도 않다. 질리지 않고 먹을만 했다.

달달한 팝콘과 스프라이트


앞줄 4열쯤 까지는 우비를 입고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정확히 5시에 안내방송이 나오고 쇼가 시작되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꽤 보였는데
사진을 찍는건 집중도 안될뿐더러, 관계자가 나타나 뭐라하니 되도록 안찍는게 좋겠다.
그럼에도 앞에 중국아저씨 열심히 영상 촬영하다가 제지당했다.

아, 그리고 우리자리 뒤에 중국가족이 왔는데, 정말 귀가 아플정도로 떠들어대는데 몇번 뒤돌아 눈치를 줘도 전혀 아랑곳 않는다.
심지어 다른 쪽에선 "하오" 이러면서 전화까지 받더라는..
그런거 정말 못참는데.. 여긴 중국이니까..
라며 참고 넘기기로 했다..

공연 보는 내내 거슬렸다.



다시 공연으로 돌아가서,
우선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볼거리 : 베리 굿. 스펙타클.
스토리 : 스토리 보단 화려한 비쥬얼에 초점을 두는것이..


내용은 이러하다.

요약하자면 뱃사공의 칼 찾아 삼만리 + 백조여자와 외쿡인의 러브스토리 정도가 되겠다.
개연성 없는 스토리에 곰돌이와 나는 중간중간 서로 분석을 해가며  관람을 했었던..
시작한지 30분 정도 되었을까.. 러브스토리가 진행되면서부터 옆에 앉은 곰돌이.. 고개가 갑자기 푹 떨어지며 졸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갑자기 현대로 넘어오면서 (정말 개연성 제로라고 생각했던 부분)
모터사이클 쇼가 시작되며 곰돌이 눈이 번쩍!
그 많던 물이 사라지고 오토바이 점프대가 나타난다는 것 자체가 사실 놀라운 광경이었다.

오토바이들이 붕붕 하늘을 날라 다니는 중간에 광대가 세발자전거를 타고 무대를 가로지르는 깨알 코미디요소도 등장.
중간중간 여성왕국의 여킹의 수하인 광대아저씨가 깨알 재미요소를 선사한다.

여킹한테 당하고선 앞좌석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며 깨알 화풀이도..




무대 조명에서부터 무대설치 모든 요소들이 흠잡을데 없었다.
볼수 있는 모든 쇼는 다 모아논 듯 했다.
다이빙쇼, 줄에 매달리는 쇼, 인간 샹들리에, 인간탑쌓기, 마사이족st 요가아저씨의 기이한 몸꺽기 등..
다리 관절을 반대편으로 꺽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좌석을 선택한다면
물 폭탄 새례를 맞고싶다면 앞줄 추천한다.
그게 아니라면 뒷줄에 앉아도 아주 잘보인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만 좀더 개연성 있고 짜임새 있었으면 더 볼만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찍은 사진들 몇개 올려본다.

인간 샹들리에. 대단하다 대단해 감탄하며 봤다.

다이빙쇼


마지막에 배우들 인사하면서 다이빙쇼를 하는데,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의 높이에서 물속으로 풍덩 떨어지는데 사람들이 다 감탄의 환호성을 질러댔다.

마지막으로 다이빙 영상

 


한번쯤 본다면 기억에 남을 공연이나,
주변에 강력하게 추천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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